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에 형이상학적 미학을 담아 그리는 문인화가 후강 권윤희의 풍죽전 ‘파란 댓잎소리가 들리네’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전북도립 미술관 분원에서 17~23일 열린다. 후강은 서예와 문인화 세계에서 독특한 미학으로 일가를 이룬 강암 송성용의 제자로 이번 전시에서는 풍죽을 통해 유가의 선비정신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내년 1월 7~13일 전주 강암서예관으로 옮겨 전시된다. (02)736-1020.
2014-12-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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