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임신부 대상 ‘숲태교’ 프로그램 눈길… “저출산 극복에 기여”

임신부 대상 ‘숲태교’ 프로그램 눈길… “저출산 극복에 기여”

김태곤 기자
입력 2023-01-30 17:24
업데이트 2023-01-30 17: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숲태교’에 참여한 임신 부부들. 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숲태교’에 참여한 임신 부부들. 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숲태교’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숲태교는 산림 경관, 향기, 소리, 피톤치드 등 숲의 치유 인자를 활용해 임신부의 심신 안정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치유의숲 등 11개 산림복지시설에서 당일형(3~5회기), 숙박형, 회기형 등 13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숲속 커플 요가 ▲소통 걷기 ▲임부의 신체·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숲 산책·명상 ▲차 마시기 등의 여성 건강관리 활동 ▲태아와 부모와의 교감을 위한 숲과 함께 부모됨 선언 ▲숲에서 보낸 편지 ▲자연물 장난감 만들기 등이 있다.

이미지 확대
‘숲태교’에 참여한 임신 부부들. 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숲태교’에 참여한 임신 부부들. 산림복지진흥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의 숲태교 연구(2014)에 따르면 숲태교에 참여한 산모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어들고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며 모성 정체성이 향상되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연구(2019)에서도 1박 2일 숲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태아에 대한 애착 정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난임부부, 임신 부부의 정서적 안정과 우울증 예방에 숲태교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며 “유익한 숲태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