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거진 초상화·사진 논란…진짜 명성황후는 누구?

또 불거진 초상화·사진 논란…진짜 명성황후는 누구?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8-14 15:30
수정 2017-08-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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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앞두고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1851∼1895)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초상화가 나온 가운데 지금껏 명성황후 초상화·사진을 둘러싼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명성황후 사진은 1970년대 이전까지 1910년 이승만이 쓴 ‘독립정신’에 사용된 사진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이후 1970년대 중후반 해외여행의 확산으로 국내 학자들이 외국에서 찾아낸 다양한 명성황후의 사진을 국내로 갖고 들어와 소개하며 진위 논란이 빚어졌다.
1975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La Coree’에 실린 명성황후 사진
1975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La Coree’에 실린 명성황후 사진 지금까지 국내에 명성황후로 추정된다고 역사책 등에 소개됐던 사진. 그러나 이 사진을 처음 게재한 호머 헐버트씨는 1906년 발간된 ‘한국 견문기’ 138쪽에서 ‘궁녀’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종의 밀서를 갖고 미국으로 건너가기도 했던 헐버트는 당시 궁궐 사정에 정통했던 외국인이어서 ‘궁녀’라는 기술이 정확한 것으로 추정돼 더이상 이 사진은 명성황후로 거론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테리 베닛씨는 밝혔다 -테리 베닛씨 제공-
2006.07.25 (로스엔젤레스)
하지만 1975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La Coree’에 실린 명성황후 사진이 국내에 소개된 뒤 “이 사진이 명성황후가 맞는다”는 원로 학자들의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다. 그리하여 1977년부터 이 사진이 국정교과서에 실리게 됐다. 주한 이탈리아 공사였던 카를로 로제티의 ‘꼬레아 꼬레아나, 1904년’이라는 책의 궁중여인 사진이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사진 속 주인공이 궁녀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교과서에서 삭제됐다.
독일인의 사진첩 속 ‘시해된 왕비’ 사진
독일인의 사진첩 속 ‘시해된 왕비’ 사진 1894년부터 1895년까지 한국을 방문했던 독일인의 사진첩에 등장하는 사진중에 명성황후로 추정된 사진. -테리 베닛씨 제공-
2006.07.25 (로스엔젤레스=연합뉴스)
2006년에는 독일 출신 사진 작가의 19세기 사진첩에서 ‘시해된 왕비’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이 공개됐으나 1890년대 미국립박물관 보고서 등에 ‘조선의 궁녀’라는 설명과 함께 실린 사실이 확인돼 진위 논란이 일단락되기도 했다.

한편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광복 72주년을 맞아 14일 개막한 특별전에서 평상복 차림의 ‘전(傳) 명성황후 초상’을 공개했다.

이 초상화는 세로 66.5㎝, 가로 48.5㎝ 크기로, 두건을 쓰고 하얀 옷을 입은 여성이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서양식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평상복 입은 명성황후 추정 초상화 공개
평상복 입은 명성황후 추정 초상화 공개 광복절을 앞두고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1851∼1895)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초상화가 나왔다.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광복 72주년을 맞아 14일 개막한 특별전에서 평상복 차림의 ‘전(傳) 명성황후 초상’을 공개했다.
족자 뒷면에는 ‘부인초상’(婦人肖像)이라는 글자가 세로로 적혀 있다. 다보성갤러리 측은 적외선 촬영 결과 ‘부인’ 글자 위에 ‘민씨’(閔氏)라는 글씨가 있었으나 나중에 훼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보성갤러리는 그림 속 인물이 착용한 신발이 고급 가죽신인 데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쓴 ‘독립정신’의 명성황후 추정 사진과 용모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명성황후의 초상화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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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달 18일까지 운현궁 기획전시실에서 ‘권오창 화백의 조선시대 우리 옷 그림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권 화백이 그린 고종과 명성황후, 흥선대원군, 영친왕 등의 영정과 운현궁과 관련한 작품이 전시된다. 사진은 명성황후의 영정. 2010.3.23
서울시는 내달 18일까지 운현궁 기획전시실에서 ‘권오창 화백의 조선시대 우리 옷 그림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권 화백이 그린 고종과 명성황후, 흥선대원군, 영친왕 등의 영정과 운현궁과 관련한 작품이 전시된다. 사진은 명성황후의 영정. 2010.3.23
그러나 학계에서는 이를 명성황후 초상화로 단정할만한 결정적 단서가 없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구 언주로, 걷기 편하고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27일 강남구 언주로(성수대교 남단 교차로~도산공원 교차로) 일대의 보도정비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도산공원 교차로에 이르는 언주로 일대로,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통행이 빈번해 보행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지난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대대적인 정비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노후 보도블록 포장(21.81a) ▲경계석 설치(1,651m) ▲측구 설치(439m) 등 훼손되거나 요철이 심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던 구간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이번 정비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나 유모차 등 보행 약자들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평탄하고 안전한 보행로가 조성됐다. 이 의원은 “이번 언주로 보도정비 공사 완료로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쾌적한 거리가 조성돼 기쁘다.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남구 곳곳의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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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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