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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정신 훼손 안 된다”…바른미래당 내홍 사태 우려

안철수 “통합정신 훼손 안 된다”…바른미래당 내홍 사태 우려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4-22 11:47
업데이트 2019-04-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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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8년 6월 당시 안철수(가운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왼쪽은 같은 당의 손학규 대표, 오른쪽은 이태규 의원. 2018.6.13 연합뉴스
사진은 2018년 6월 당시 안철수(가운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왼쪽은 같은 당의 손학규 대표, 오른쪽은 이태규 의원. 2018.6.13 연합뉴스
독일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바른미래당 내홍 사태에 대해 “당의 통합 정신이 훼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같은 당의 이태규 의원이 전했다.

안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의원의 말을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당이 지금은 어렵지만 한국 정치를 바꾸려는 소중한 정당”이라면서 “(내가) 한국 정치 상황을 잘 모르니까 현장에 있는 분들이 함께 의논하고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최근 당내 상황이 어렵고 복잡해 지난 20일 제가 (안 전 의원과) 통화했으며, 그때 (안 전 의원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었다”면서 “당분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더 공부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1년 일정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이 의원은 또 당내에서 불거지는 손학규 대표 사퇴론에 대해 “당의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고 모두가 공감하기 때문에 손 대표뿐 아니라 당 지도부 전체가 결단을 내리는 것이 맞다”면서 “손 대표가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당내 공감대를 만들든지, 결단을 내리든지, 아니면 전체 당원의 재신임을 묻든지 해서 정도를 걷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는다.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살아야 중도개혁과 정치 통합의 길이 열리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리라는 믿음 하나 때문에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대표직 사퇴론을 일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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