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출산에 기뻐서”…달리는 차 창문에 앉은 여성들

“친구 출산에 기뻐서”…달리는 차 창문에 앉은 여성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5-27 08:00
수정 2023-05-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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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승용차 창문에 여성들이 걸터앉은 30대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달리는 승용차 창문에 여성들이 걸터앉은 30대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달리는 승용차 창문에 여성들이 걸터앉은 30대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7일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A(39·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1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도로에서 연수동 방면으로 100m 안팎 거리를 자신의 K5 차량을 몰고 위험하게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카자흐스탄 국적 여성 B(27)씨와 C(22)씨가 승용차 뒷좌석 창문 위에 걸터앉아 몸을 밖으로 빼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 조회를 거쳐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그는 전날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벌였다.

B씨는 경찰에서 “한국에 있는 지인이 최근 아이를 낳아서 기뻐서 그랬다”며 “본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이어서 괜찮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와 C씨에게도 도로교통법상 통고 처분을 할 수 있을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당시 마약이나 음주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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