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투쟁을 소설로… 아일랜드 작가 오브라이언 별세

여성의 투쟁을 소설로… 아일랜드 작가 오브라이언 별세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4-07-30 01:50
수정 2024-07-3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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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 AFP 연합뉴스
아일랜드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
AFP 연합뉴스
여성 삶의 복잡성과 모순을 탐구한 아일랜드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이 암 투병 끝에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출판사 페이버북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가톨릭 교육에 반항하는 두 소녀를 이야기한 작품 ‘시골 소녀들’(1960)을 내놓으며 등단했다. 여성의 사회적 갈등을 다룬 오브라이언의 소설은 아일랜드 사회에선 논란을 부르고 금서로 지정됐지만, 해외 문단은 여성에게 목소리를 부여한 ‘문학적 선구자’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시골 소녀들’ 3부작에 이어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과 남편을 잃은 여성의 우정을 그린 ‘화려하게 고립된 집’(1994), 낙태 문제를 이야기한 ‘강 아래서’(1997), 전통과 근대의 대립을 다룬 ‘거친 12월들’(1997)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아일랜드 국제펜클럽(PEN)은 2001년 그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고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그는 두려움 없는 진실의 이야기꾼”이라고 평가했다.

2024-07-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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