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올림픽 휩쓴 양궁 대표팀에 통 크게 쐈다

정의선, 올림픽 휩쓴 양궁 대표팀에 통 크게 쐈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4-08-28 00:12
수정 2024-08-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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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만찬 행사서 대기록 축하
3관왕 김우진·임시현 각각 8억
나머지 선수도 3억~5억 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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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 24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남수현(앞줄 왼쪽부터), 전훈영, 임시현 선수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 24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남수현(앞줄 왼쪽부터), 전훈영, 임시현 선수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였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은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 행사에서 “금메달의 개수뿐 아니라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경쟁을 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등 각종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양궁 대표단의 활약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선수들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포상하며 격려했다. 3관왕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는 각각 8억원을 수여받고, 남수현(개인전 은메달) 선수는 5억원, 이우석(개인전 동메달) 선수는 4억 5000만원, 전훈영 선수와 김제덕 선수는 각각 3억 3000만원을 받게 된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된다. 관계자들에게도 포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수들도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기념선물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한 것으로, 양궁 5개 전 종목 석권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파리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 선수는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정 회장님의 양궁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었다.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 만찬에는 정 회장과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선수단 가족과 양궁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24-08-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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