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려도, 가장 아름다운 봄을 즐기는 진안”

“조금 느려도, 가장 아름다운 봄을 즐기는 진안”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4-10 00:55
업데이트 2024-04-10 00: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춘성 진안군수

이미지 확대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조금 느려도 가장 오래 아름다운 봄을 느낄 수 있는 진안입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안군의 녹색 충만한 생명력과 그 속에서 느긋한 삶의 여유를 찾을 것을 권했다.

전 군수는 “요즘 어린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도심 속에서 디지털 기기들과 친숙하게 지내며 정서적으로 여유를 느낄 기회가 별로 없고 성인들 역시 일에 치여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흘려보내는 게 현실”이라면서 “면적의 80%가 산과 숲으로 이루어진 진안군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물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진안 마이산은 해발 500m의 진안고원에 있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화하지만, 마이산 남부의 초입부터 2.5㎞를 잇는 환상적인 벚꽃길이 조성돼 매년 관광객들이 붐비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 군수는 “진안군은 고원지대 특성상 전국에서 벚꽃이 늦게 피는 지역으로 ‘벚꽃엔딩’이라고 불린다”면서 “이국적인 모습의 마이산과 탑사로 가는 2.5㎞의 벚꽃 터널이 그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군수는 “인파가 적은 곳을 찾는다면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에 있는 곰티재 벚꽃길을 추천하고 어린아이들이나 고령의 부모님과 함께여서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용담호 벚꽃길이나 데미샘 벚꽃길이 제격”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진안군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 설정욱 기자
2024-04-10 1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