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없이도 수영 3관왕...불가능을 넘어 전설로 [포토多이슈]

양팔 없이도 수영 3관왕...불가능을 넘어 전설로 [포토多이슈]

홍윤기 기자
홍윤기 기자
입력 2024-09-03 16:36
수정 2024-09-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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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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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100m S2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4.8.29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100m S2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4.8.29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파리 패럴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브라질 남자 수영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감동의 질주를 선보였다.

가브리엘지뉴는 남자 200m 자유형 S2, 100m 배영 S2, 50m 배영 S2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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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 S2 결승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4.9 2 낭테르 AFP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 S2 결승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4.9 2 낭테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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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4.8.31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4.8.31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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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 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4.8.31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 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4.8.31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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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 S2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4.9.2 낭테르 AFP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 S2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4.9.2 낭테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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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당시 가브리엘지뉴. 2021.8.25 AP 도쿄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당시 가브리엘지뉴. 2021.8.25 AP 도쿄 연합뉴스


그는 팔과 다리가 거의 발달하지 않는 ‘해표상지증’을 안고 태어났지만, 특유의 돌핀킥을 이용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가브리엘지뉴는 출발할 때 긴 수건을 입에 물고 있다가 총성과 함께 출발한다. 그는 팔다리가 짧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오랜 시간 잠영으로 돌파한 뒤, 전신을 활용하는 돌핀킥으로 질주한다. 그는 50m 배영 S2에서 50.93초를 기록하며 2위와 무려 6초 이상의 차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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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 경기를 마친 뒤 코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8.31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 경기를 마친 뒤 코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8.31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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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 시상식에서 춤을 선보이고 있다. 2024.8.31 낭테르 AFP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50m S2 시상식에서 춤을 선보이고 있다. 2024.8.31 낭테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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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100m S2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29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브리엘 아라우주)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배영 100m S2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29 낭테르 로이터 연합뉴스


가브리엘지뉴가 퇴장할 때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그는 코치와 머리를 맞대는 유쾌한 포즈로 화답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로 호명되자 밝은 얼굴과 함께 흥겨운 춤을 선보였다.

도쿄 패럴림픽 2관왕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 3관왕을 달성한 그는 통산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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