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일 “올 초 (회동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동시기는 오는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포함된 ‘3자회동’ 방식이 유력하지만, 최대현안이 세종시 문제인 점을 감안하면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함께 초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31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로 급속히 경색된 여야관계를 풀기 위한 뜻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청와대 측에서 회동을 제의할 경우 정세균 대표와 이 총재가 수락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아직 (회동)제안을 받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공식적인 제안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적지 않은 장·차관들이 재임한 지 2년 안팎이 된 데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2월말쯤 일부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성수 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회동시기는 오는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포함된 ‘3자회동’ 방식이 유력하지만, 최대현안이 세종시 문제인 점을 감안하면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함께 초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31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로 급속히 경색된 여야관계를 풀기 위한 뜻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청와대 측에서 회동을 제의할 경우 정세균 대표와 이 총재가 수락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아직 (회동)제안을 받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공식적인 제안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적지 않은 장·차관들이 재임한 지 2년 안팎이 된 데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2월말쯤 일부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성수 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2010-0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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