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국가보훈처장은 8일 “안중근 의사 유해 문제 해결 전 일왕이 방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왕 방한이 내년에 실현되면 한·일 양국 간의 역사문제를 둘러싼 거리감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된다.”고 제안한 것과는 달라 주목된다.
김 처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일왕의 방한 여부에 말들이 많은데 과거사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고 가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기록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안 의사 유해와 관련한 기록이나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일제는 제2, 제3의 안중근이 나타나 유해 매장지를 찾아 선서를 하는 등 성지화할 것을 우려해 유해를 비밀리 이장했거나 일본으로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김 처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일왕의 방한 여부에 말들이 많은데 과거사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고 가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기록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안 의사 유해와 관련한 기록이나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일제는 제2, 제3의 안중근이 나타나 유해 매장지를 찾아 선서를 하는 등 성지화할 것을 우려해 유해를 비밀리 이장했거나 일본으로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01-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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