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시대맞는 선진 물가관리 필요”

“시대맞는 선진 물가관리 필요”

입력 2010-01-21 00:00
업데이트 2010-01-21 00: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李대통령 비상경제대책회의 가격정보공개제 도입등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물가는 오를 땐 빠르게 많이 오르면서, 내릴 땐 천천히 적게 내리는 경향이 아직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4동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설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4동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설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20일 서울 창4동 농협 창동유통센터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한 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시대변화에 맞는 선진화된 (물가)관리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행화된 사고와 구조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정부가 업자들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여야 한다.”면서 “가격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등 몇가지 제도만 도입해도 상승을 많이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와 관계가 없는 장관들도 현장을 자주 찾아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에게도 “시장 같은 곳을 한 번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명절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출에 지장이 생기면 안 된다.”면서 “교통대책뿐 아니라 물류를 포함한 수출대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1-21 3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