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NLL 남쪽에 항해금지구역 선포

北, 서해 NLL 남쪽에 항해금지구역 선포

입력 2010-01-26 00:00
업데이트 2010-01-26 17: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이 지난 25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 2곳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다.
이미지 확대
북한이 26일 오후 서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서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다”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있는지 정밀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26일 오후 서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서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다”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있는지 정밀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지난 25일부터 3월29일까지 서해 백령도 북쪽 해상 1곳과 백령도 오른쪽 해상 1곳에 각각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다”면서 “군과 정보당국이 항행금지구역 선포 의도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백령도 북쪽 1곳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걸쳐 있고 오른쪽 1곳은 작년 11월 대청해전이 발생한 지역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우발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항행금지구역 선포는 작년 12월 21일 NLL 남쪽 해상에 선포한 ‘평시 해상사격구역’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남 위협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해 일원의 북한군은 아직 특이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작년 12월21일 서해 NLL 이남 해역에 ‘평시 해상사격구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