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3월 조기전대 열어야…당권 도전”

남경필 “3월 조기전대 열어야…당권 도전”

입력 2010-01-29 00:00
수정 2010-0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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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9일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선의 남 의원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서두원의 SBS 전망대’에서 “6월에 지방선거가 열리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3월에 열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당권 도전의사에 대해서는 “하고 싶다”고 답했다.

남 의원은 “지금 상태로 가면 지방선거에서 힘들다는 판단을 한다”며 “대화를 충분히 하고, 당을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열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옳다”며 “그러나 당의 실질적 힘을 가진 세력의 대표들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런 것을 추동할 힘이 없어서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당내 중도개혁 성향의 ‘통합과 실용’ 모임 소속이기도 한 남 의원은 “당내 문제에 대해 계파를 뚫고 자신의 소신을 나타낼 수 있는 모임의 대표주자로서 저를 포함해서 누가 됐든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당이 변화하는 데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 “상임위 절차만으로는 국민 전체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전원위원회는 모든 국회의원의 의견을 듣자는 별도의 절차로서 지금같이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정당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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