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세종시, 국부창출 견인차”

정총리 “세종시, 국부창출 견인차”

입력 2010-04-21 00:00
업데이트 2010-04-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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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21일 “세종시에 구축하게 될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우리 기초 연구의 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첨단 지식산업을 육성하는 국부창출의 견인차”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제43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신물질을 발견,세종시가 미래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아야 3만불,4만불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총리의 대전 방문은 기념식 참석을 위한 것이지만,최근 천안함 사태 등으로 꺼져가는 ‘세종시 불씨’를 되살리고 여론을 재환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나날이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과학기술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의 첨단 경제도시로 건설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R&D 투자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과학영재교육의 대상을 두배로 늘려 과학기술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면서 ‘풀뿌리 개인연구’ 지원 대폭 확대,미개척 분야에 대한 ‘모험연구’ 적극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어제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현재 비상근인 대통령 과학기술특보를 상근으로 해달라고 건의했는데 해 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하나로 원자로와 양성자 가속기를 둘러보고 연구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정 총리는 대전 지역 언론사 국장급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믿음을 갖고 끝까지 추진하겠다”며 “4월 말까지 처리되면 좋겠지만 (여러 사정상) 늦더라도 가급적 조속히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7∼8년간 기다렸던 분들에게 더 기다려 달라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다.충청권에서 배신감과 서운함을 극복해주고 결단해주면 정치권에서도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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