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민간자산 동결, 30일까지 집행”

北 “금강산 민간자산 동결, 30일까지 집행”

입력 2010-04-24 00:00
업데이트 2010-04-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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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금강산관광지구 내 민간소유 부동산에 대한 동결을 오는 30일까지 집행하겠다고 24일 현대아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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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금강산 관광사업
위기의 금강산 관광사업 북한이 금강산 내 정부 소유의 금강산면회소와 소방서, 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과 면세점, 현대아산의 온정각과 해금강 호텔 등의 자산을 몰수 또는 동결하기로 하는 등 현대그룹이 12년간 벌여온 금강산 관광사업이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은 2009년 8월 촬영한 금강산 지구내 호텔, 식당, 면세점이 있는 온정각 일대 모습.
연합뉴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날 “금강산 현지 직원들이 오늘 오전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과 만나 부동산 동결과 관련해 실무면담을 했다”며 “북측은 ‘행동조치’를 오는 27일 11시부터 30일 오후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측은 아직 날짜별로 동결 대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관리인원 추방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을 비롯한 금강산관광 투자업체들은 북측의 요구대로 동결조치시 현장에 입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3일 이산가족면회소 등 부동산 5건을 몰수하고 27일부터 금강산지구 내 민간소유 부동산에 대한 동결 및 관리인력 추방 조치를 집행하겠다고 통보했다.

 북측은 또 “동결대상 부동산 소유자 및 대리인들은 27일 오전 9시까지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서 조치 실행에 입회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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