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하푼미사일·마스트 인양

천안함 하푼미사일·마스트 인양

입력 2010-05-03 00:00
업데이트 2010-05-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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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살보함 사고해역서 철수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로 유실된 하푼 미사일과 마스트를 지난 주말에 걸쳐 성공적으로 수거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3일 “천안함이 침몰할 때 유실된 하푼미사일 발사대를 함미 침몰해역에서 지난 1일 인양했다”며 “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2일에는 함수가 침몰된 해역에서 유실된 마스트도 인양했다”고 덧붙였다.

 천안함은 침몰 이후 선체 우측의 어뢰발사대 1문과 주포와 부포 사이에 있어야 할 하푼 미사일 발사대,절단면 근처의 연돌(연통),함교 바로 뒷부분의 마스트 등이 유실됐으며,어뢰발사대와 연돌은 이미 인양된 바 있다.

 한편 천안함 실종자 인명구조 및 함정 인양작전 지원에 나섰던 미국 해군 구조함인 살보(salvor)함이 5주간의 작전을 마치고 지난 1일 사고 해역에서 철수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밝혔다.

 주한미군 측은 “주한미해군사령관인 피트 구마타오타오 준장은 한국 해군의 현장 지휘자와 상의한 끝에 살보함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고 판단해 인양임무팀으로부터 철수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살보함과 제1기동잠수구조대는 천안함 침몰 이후인 3월29일 사고해역에 도착해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잠수활동과 잔해수색작업을 펼쳤다”며 “한국 해군의 동료와 밀접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요청이 있을 때마다 기술적 조언과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구마타오타오 준장은 “살보함과 기동잠수구조대,인양전문가들의 능력은 인양작전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고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보여준 협동심은 한미동맹을 향한 우리의 결의가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우리 해군 자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잔해 수색과 수거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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