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에게 취임 축하차 전화를 걸어 상생의 정치를 당부한 것으로 14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박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대화의 정치 복원을 강조하는 등 여야관계에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와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박 원내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 7일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 뒤 “박 원내대표가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니 여야간 원만하게,원숙하게 국회를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에게 직접 취임 축하 전화를 건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와대 정무라인 핵심 참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축하차 전화를 한 것”이라며 “여야 관계의 방향에 대한 당부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호영 특임장관을 통해 박 원내대표에게 축하난을 전달했으며,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결국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산다.협력할 건 협력하겠다”라며 “야당과도 소통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국장 기간 국회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DJ 최측근이었던 박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 대화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는 박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대화의 정치 복원을 강조하는 등 여야관계에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와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박 원내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 7일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 뒤 “박 원내대표가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니 여야간 원만하게,원숙하게 국회를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에게 직접 취임 축하 전화를 건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와대 정무라인 핵심 참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축하차 전화를 한 것”이라며 “여야 관계의 방향에 대한 당부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호영 특임장관을 통해 박 원내대표에게 축하난을 전달했으며,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결국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산다.협력할 건 협력하겠다”라며 “야당과도 소통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국장 기간 국회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DJ 최측근이었던 박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 대화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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