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천안함 특위 조속가동 합의

여야, 천안함 특위 조속가동 합의

입력 2010-05-20 00:00
업데이트 2010-05-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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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무성,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낮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의 즉각 소집과 대북결의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 등을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무런 정보와 자료가 없는 우리로서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본회의 및 국방위·외통위 개최에 반대한다”며 “이에 따 라 양측이 천안함 특위를 조속히 가동하자는 부분에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특위 가동시점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특위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초당적 대처와 국제공조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진상 규명에 무게를 두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양당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장에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을 내정하고,참여 여부를 놓고 이견을 빚었던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에 대해선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대체키로 합의했다.민노당 의원으로는 이정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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