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ㆍ국토위ㆍ충남의원 언어수준 높아”

“선진당ㆍ국토위ㆍ충남의원 언어수준 높아”

입력 2010-06-29 00:00
업데이트 2010-06-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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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과 국토해양위원회, 충청남도 국회의원의 원내 언어수준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대표: 민주당 김성곤 의원) 등의 주최로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정치언어 평가와 발전방향’ 세미나에 앞서 동명대 정성호 교수는 지난 1~5월 의원들의 본회의와 상임위 발언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의원들을 정당별, 상임위별, 지역구별로 구분해 그들의 언어수준을 품위와 사실성, 공공성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세 평가 기준을 합산한 결과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언어수준이 3.4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진보신당(3.34) 한나라당(3.32) 민주노동당(3.32) 미래희망연대(3.27) 민주당(3.26) 무소속(3.25) 창조한국당(3.14) 순이었다.

상임위별로는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들이 3.8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림수산식품위(3.82) 보건복지위(3.66) 국방위(3.64) 지식경제위(3.6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보위는 2.6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구별로는 충남 의원들이 3.8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3.59) 경남(3.54) 경기(3.38) 경북(3.33) 등의 순이었다. 2.87점을 받은 대전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 교수는 “의원들이 국회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개인의 인격 뿐 아니라 국가의 품격을 나타낸다”며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보다 세련된 언어를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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