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을 4대강 사업과 함께 양대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이명박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부결 사태가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다시 한번 민심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세종시 수정을 국무총리 내정 ‘일성’으로 내놓았던 정운찬 총리의 거취에도 연관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우선 세종시 부결 사태로 인해 여권 인적 개편의 폭이 커지고 단행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청와대와 한나라당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파나마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멕시코 방문까지 마치고 오는 내달 3일 귀국해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중심으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서 마련해놓은 인사안들에 대한 검토를 벌이게 되면 개편작업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이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에서 인적개편을 예고했을 당시 초기 단계에 불과했던 청와대 참모진 개편작업은 30일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급 개편은 이미 윤곽을 잡아가고 있으며 청와대 인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청와대 조직개편도 선택지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정기획,정무,홍보,민정 수석중 일부가 교체되거나 청와대내 다른 자리,정부 부처 장관급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 관계자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보건복지부 장관에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장에는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되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이석채 KT 회장 ‘카드’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신 3선 의원을 지낸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백용호 국세청장,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실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51살로 ‘젊은 피’에 속하는 박형준 정무수석의 승진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수석으로는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으며,비서관급에서는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성권 코트라 감사 등의 기용설이 나온다.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입각설이나 청와대행을 거론하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 조직개편의 경우 홍보수석실의 메시지기획관실 흡수,대변인 단일화,국정기획수석실 폐지,시민사회수석실 신설,총무기획관의 총무수석실 승격 등의 안들이 이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시기는 당초 이 대통령의 귀국 직후인 7월 초가 유력시됐으나 최근에는 7월 10일 이후,특히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7월 셋째주쯤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결과에 따라 청와대 인적개편의 콘셉트나 폭,균형차원의 안배 등에서 일부 보완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구체적인 윤곽이 잡힌 것은 아니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다만 개각의 경우 7.28 재보선 이후인 8월 초.중순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내달 말 즉,재보선 이전에 중폭이상 단행될 수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역시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인해 정 총리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다.
여권에서는 정 총리의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고 있으나 이 대통령이 정 총리에 ‘자율 선택’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정총리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히 두텁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나 교체를 전망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특히 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의 총대를 멨던 만큼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마당에서 명예로운 사퇴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만약 총리가 교체된다면 호남 출신인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를 비롯,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이석채 KT 회장,김태호 경남지사,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강현욱 새만금코리아 이사장,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김종인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명박 캠프’ 대변인 출신인 진수희 의원과 당 대변인 출신의 조윤선 의원도 입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의원들의 내각 기용은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한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총리 기용설도 나왔지만 29일 세종시 수정안 국회 표결 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반대 토론에 나선 이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교과부 장관 기용설도 돌고 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입각 전망도 있다.
파나마시티·서울=연합뉴스
세종시 수정을 4대강 사업과 함께 양대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이명박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부결 사태가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다시 한번 민심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세종시 수정을 국무총리 내정 ‘일성’으로 내놓았던 정운찬 총리의 거취에도 연관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우선 세종시 부결 사태로 인해 여권 인적 개편의 폭이 커지고 단행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청와대와 한나라당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파나마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멕시코 방문까지 마치고 오는 내달 3일 귀국해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중심으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서 마련해놓은 인사안들에 대한 검토를 벌이게 되면 개편작업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이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에서 인적개편을 예고했을 당시 초기 단계에 불과했던 청와대 참모진 개편작업은 30일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급 개편은 이미 윤곽을 잡아가고 있으며 청와대 인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청와대 조직개편도 선택지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정기획,정무,홍보,민정 수석중 일부가 교체되거나 청와대내 다른 자리,정부 부처 장관급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 관계자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보건복지부 장관에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장에는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되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이석채 KT 회장 ‘카드’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신 3선 의원을 지낸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백용호 국세청장,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실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51살로 ‘젊은 피’에 속하는 박형준 정무수석의 승진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수석으로는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으며,비서관급에서는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성권 코트라 감사 등의 기용설이 나온다.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입각설이나 청와대행을 거론하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 조직개편의 경우 홍보수석실의 메시지기획관실 흡수,대변인 단일화,국정기획수석실 폐지,시민사회수석실 신설,총무기획관의 총무수석실 승격 등의 안들이 이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시기는 당초 이 대통령의 귀국 직후인 7월 초가 유력시됐으나 최근에는 7월 10일 이후,특히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7월 셋째주쯤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결과에 따라 청와대 인적개편의 콘셉트나 폭,균형차원의 안배 등에서 일부 보완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구체적인 윤곽이 잡힌 것은 아니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다만 개각의 경우 7.28 재보선 이후인 8월 초.중순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내달 말 즉,재보선 이전에 중폭이상 단행될 수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역시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인해 정 총리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다.
여권에서는 정 총리의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고 있으나 이 대통령이 정 총리에 ‘자율 선택’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정총리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히 두텁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나 교체를 전망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특히 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의 총대를 멨던 만큼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마당에서 명예로운 사퇴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만약 총리가 교체된다면 호남 출신인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를 비롯,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이석채 KT 회장,김태호 경남지사,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강현욱 새만금코리아 이사장,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김종인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명박 캠프’ 대변인 출신인 진수희 의원과 당 대변인 출신의 조윤선 의원도 입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의원들의 내각 기용은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한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총리 기용설도 나왔지만 29일 세종시 수정안 국회 표결 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반대 토론에 나선 이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교과부 장관 기용설도 돌고 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입각 전망도 있다.
파나마시티·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