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사무실 폐쇄하고 거리에서 혼자 선거”

이재오 “사무실 폐쇄하고 거리에서 혼자 선거”

입력 2010-07-02 00:00
업데이트 2010-07-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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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나선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2일 ”사무실도 폐쇄하고 거리에 나가 혼자 선거를 해서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KBS,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앙당이나 외부인사의 지원은 사양하고 철저하게 혼자서,정말로 외로울 만큼 혼자서 은평구민의 심판을 받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부지원 사양에 대해 ”정치적으로 판이 벌어지면 지역표심이 왜곡될 수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정치적 판으로 표심을 왜곡해서는 안 되며,그런 차원에서 야당도 진정성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심판론에 언급,”재보선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로 은평에 와서 심판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지역민심을 보지 않고 무슨 정권심판 하듯이 하면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출마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후 당정청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권의 한 사람으로서 어려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각오를 한 것“이라면서 ”어렵고 험난하지만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선거는 남은 임기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돼야 지역발전을 이어갈 수 있지,낯선 사람들이 와서는 지역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출마하겠다는 보고를 했고,이에 ‘어려운 결단인데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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