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 윤리특위 열어 강용석 제명해야”

박지원 “국회 윤리특위 열어 강용석 제명해야”

입력 2010-07-22 00:00
업데이트 2010-07-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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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2일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파문과 관련,“국회 윤리특위를 빨리 열어 국회에서 강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여야 윤리특위 간사가 회의 개최에 합의했으나 한나라당 지도부가 7.28 재보선 전에는 윤리특위 소집이 어렵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강 의원에 대해 ‘대통령과 사돈간이다’,‘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공천에 작용했다’는 등의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선거 이해득실을 따져 윤리특위를 지연시키고 제명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은 ‘성희롱당’이자 ‘성희롱 집성촌’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에 대해 “지원관실의 은폐.조작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원관실 자료가 많이 파기됐는데 누가 파기를 지시했는지와 파기된 자료에 어떤 내용이 포함됐는지,USB로 옮겨진 자료는 누가 보관하고 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원관실이) 심지어 여당 중진의원까지 사찰했다면 야당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은 의원들을 사찰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며 “눈을 부릅뜨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으며 의혹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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