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란 우라늄농축 협력 의심”

“北-이란 우라늄농축 협력 의심”

입력 2010-08-06 00:00
수정 2010-08-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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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북한에 농축기술 수출 개연성 충분

정부 고위소식통은 6일 대이란 제재문제와 관련,”북한이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수출했다면 반대로 이란이 우라늄 농축기술을 북한에 수출했을 개연성이 있고 충분히 의심이 간다“며 ”(국제사회가) 대이란 제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과 이란의 핵협력은 오래전부터 이뤄져왔으며 대이란 제재문제는 단순히 이란만 볼 것이 아니라 대북 제재와도 같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이란의 샤하브 미사일은 북한의 노동미사일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며 이를 토대로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과 이란의 샤하브-5이 만들어졌다“며 ”양측은 지난 1980년대부터 미사일을 놓고 기술제휴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기술에 대해 ”핵무기 1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단계에 올라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북한의 우라늄 농축기술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그들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구체적인 제재 참여여부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대북 제재를 놓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대이란 제재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며 ”이는 우리의 안보와도 직결되는 사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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