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은 27일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과 관련해 강 의원을 지난 24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한 고깃집에서 연세대 학생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 ‘대통령도 예쁜 학생에게 관심을 둔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그는 이후 기사를 쓴 중앙일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한국아나운서연합회한테는 ‘아나운서 직종을 비하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이 두 사건을 병합해 조사하고 있다.
강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성희롱 발언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관을 연세대로 보내 회식에 참석한 학내 토론동아리 ‘YDT(Yonsei Debate Team)’ 회원 20여명을 면담해 발언의 진위를 물었다.
검찰은 관련 조사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누구를 기소할지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겨져 강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의원은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한 고깃집에서 연세대 학생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 ‘대통령도 예쁜 학생에게 관심을 둔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그는 이후 기사를 쓴 중앙일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한국아나운서연합회한테는 ‘아나운서 직종을 비하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이 두 사건을 병합해 조사하고 있다.
강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성희롱 발언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관을 연세대로 보내 회식에 참석한 학내 토론동아리 ‘YDT(Yonsei Debate Team)’ 회원 20여명을 면담해 발언의 진위를 물었다.
검찰은 관련 조사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누구를 기소할지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겨져 강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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