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으로 얼룩진 예결위····막말·고성 공방

파행으로 얼룩진 예결위····막말·고성 공방

입력 2010-11-19 00:00
수정 2010-11-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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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19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강행하면서 예결위는 여야의원간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파행을 빚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법정기한(12월2일) 내 예산안 처리를 목표로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했고,민주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항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예결위는 3차례 정회와 속개,여야 간사간 의사일정 협의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민주당의 예결위 불참은 정략적 목적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강력히 성토한 뒤 종합정책질의에 나섰다.

 이에 예결위 소속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예결위 회의장으로 몰려가 회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예결위원장석 아래 단상에서 ‘대포폰 게이트 특검 관철’ ‘국정조사 즉각실시’ 구호를 담은 피켓시위을 벌였다.

 또 “불법사찰 몸통이 청와대다.구속시켜라”,“여야간 합의 없는 회의진행은 국회유린이자 오기를 부리는 것이다”,“국민 뒷구멍을 캐는 게 정상적 나라인가”,“나라가 X판인데 무슨 정치냐”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책상을 치며 분통을 터트렸고 “민주당은 이제 좀 그만해라.도대체 합의를 몇번씩 해야 하는가”,“그냥 질의를 진행하라”,“지역구에 내려가야 하니까 질의를 좀 들어라”며 맞고함을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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