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선 박사에 격려 전화도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프랑스가 과거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를 임대 형식으로 돌려받는 것과 관련해 “이번 환수를 계기로 해외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외규장각 도서 환수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이 대통령,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강찬석 문화유산연대 대표.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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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 참석자는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지금 일본 덴리(天理)대학에 있는데, 당시 일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그것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면 사 오면 됐는데 그때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1978년 외규장각 의궤의 존재를 최초로 밝힌 재 프랑스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와도 통화를 하고 격려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4-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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