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투표율ㆍ부동표 막판 변수

재보선, 투표율ㆍ부동표 막판 변수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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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의 승부처에서 막판까지 혼전이 거듭되면서 투표율, 부재자투표와 부동층 표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이 내년 총선ㆍ대선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면서 4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지난 8-9일 여론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유권자가 70.2%(강원), 67.5%(성남 분당을), 69.6%(경남 김해을)에 달했는데 실제 투표율은 이 같은 적극 투표층의 비율보다 통상 20% 정도 낮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10.28 재보선 투표율은 39%, 작년 7.28 재보선은 34.1%였다.

정치권에서는 재보선 투표율이 30% 미만이면 여당에 유리하지만 30%를 넘기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게 통설이다.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의 조직표가 위력을 갖지만, 그 반대라면 진보 성향인 젊은층의 투표참여율이 높아진다는 뜻이어서 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이다.

결국 성남 분당을처럼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에서는 당일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론조사에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한 계층의 표심도 관건이다. 이들 부동층은 대략 지역별로 10∼2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KBS와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17-19일 여론조사에서는 최대 승부처인 분당을의 부동층이 15.6%였고,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21.8%로 나타났다.

부재자 투표의 경우, 선관위가 지난 17일 해당 선거구의 부재자 신고자에게 투표용지를 발송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21일 “아직 투표용지가 거의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빅3’의 부재자 신고인수는 지난 18대 총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을의 부재자 신고인수는 18대 총선 때의 2천855명에서 2천676명으로 다소 줄었고 경남 김해을은 3천293명에서 2천355명, 강원도는 3만9천110명에서 3만4천569명으로 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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