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돈봉투전대 파문] 박희태 국회의장 “당시 高의원 잘 몰라” 김효재 정무수석 “눈 마주친 적도 없다”

[돈봉투전대 파문] 박희태 국회의장 “당시 高의원 잘 몰라” 김효재 정무수석 “눈 마주친 적도 없다”

입력 2012-01-07 00:00
업데이트 2012-01-07 00: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희태 국회의장은 6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전달’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고 나와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김효재 정무수석
김효재 정무수석
박 의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8년 대표 경선 당시 고승덕 의원에게 돈 봉투를 돌린 당 대표 후보로 자신이 거론된 데 대해 “전혀 그런 일 없다. 나는 돈을 만져보지도 않았다.”면서 “(돈 봉투 문제를) 나는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일축했다.

이번 사건을 폭로한 고 의원에 대해서는 “나와 관계가 없고, 당시는 내가 고 의원을 잘 모를 때였다.”면서 “나는 (전대) 당시 국회의원도 아닌 평당원 신분이었고 그래서 잘 모르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김효재청와대 정무수석이 돈 봉투 전달자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해 “김 수석과 통화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최근에 만난 일도, 통화한 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수석도 “고 의원과는 18대 국회 들어 말 한마디 해본 적이 없고 눈길 한번 나눈 적이 없다.”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 언론이 한나라당 재선 의원의 말을 인용해 ‘돈 봉투를 돌린 후보는 박 의장이며 봉투를 건넨 사람은 김 수석이라고 고 의원에게 직접 들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향후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김성수·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2-01-07 3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