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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총선 지역구 출마는 지역분들과 상의”

박근혜 “총선 지역구 출마는 지역분들과 상의”

입력 2012-01-16 00:00
업데이트 2012-01-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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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지역구 불출마도 염두..”총선 불출마는 전혀 생각 없어” “공천배제 현역 25% 넘을수도..강세지역 아무나 공천은 오만”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4월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의원 25%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비대위의 결정과 관련, “25%로 정했지만 끝난 것은 아니며 (25%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평가기준이 너무 복잡하면 문제를 일으키거나 작위적이 될 수 있어 교체지수와 경쟁력 2가지로 간단하게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해도 지역구와 의정 활동 등이 다 녹아있다”며 “(교체지수와 경쟁력 판단을 위한) 여론조사는 신빙성이 있어야 하는데 간편하게 해도 신빙성을 높이는 여론조사가 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공천심사시 도덕성 평가에 대해 “도덕성은 강화해야 하며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은 안된다”며 “공천 후에라도 (문제가) 드러나면 취소하는 것을 끝까지 책임지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설 연휴 지나면 바로 발족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래야 시간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고, “공심위원장은 외부에서 모셔오는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총선 불출마’ 여부에는 “전혀 생각한 적 없다”며 “(불출마에 관해서 이야기한다는) 친박(친박근혜)이 도깨비 방망이다. 고려한 적 없다. 그것은 직접 이야기할 사안이지 의논해서 누군가를 시켜 할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역구 출마 문제를 질문하는거라면 지역에 계신 분들과 상의없이 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그가 상황에 따라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 등의 험지로 가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공천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기본적 원칙은 지역주민이 가장 원하고 신뢰받으며, 그 지역을 위해 애쓴 사람이 후보가 돼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한 지역이 거점이 돼 좋은 결과를 내면 지역전체가 같이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거점이 있다”며 “그런 곳에 경쟁력있는 새 인물을 발굴해 공천함으로써 지역 전체 경쟁력이 올라가는 그런 공천이 전략공천”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불리하다고 하는 지역도 정말 사람만 잘 발굴해내면 이길 수 있다”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지역이라고 아무나 갖다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해야지 턱 보내놓으면 무조건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중앙당폐지 주장 등에 대해 “시기적으로 지금은 아니며 이 문제는 비대위에서 일방적으로 할 수 없다”며 “당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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