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희철 “통합진보 나눠먹기 요구는 구태”

민주 김희철 “통합진보 나눠먹기 요구는 구태”

입력 2012-02-20 00:00
업데이트 2012-02-20 1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 등 야권연대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예비후보자 9명은 20일 야권연대와 관련, “통합진보당이 노골적인 지분 나눠먹기를 요구해 민주당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국민은 야권이 총선과 대선 승리에 눈이 멀어 정치적으로 야합하는 구태 정치의 표본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이 이미 공직후보자의 공천권은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이 원칙을 준수하라”며 “특정인과 특정지역을 지정하는 야권연대 협상을 당장 중단하고 새누리당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야권후보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야권연대 협상의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하라”면서 “야권연대 협상이 야권연대라는 미명 하에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다면 국민의 정치불신은 물론 당내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명숙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천심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이 타결되면 그 결과를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