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신지호 권택기 등 7명 하루씩 농성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중국 억류 탈북자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서울 효자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 29일로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 의원 지지를 위한 ‘릴레이 농성’에 나서기로 했다.신지호(서울 도봉갑)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나 홀로 투쟁중인 박 의원을 격려하기 위해 릴레이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단식 10일째를 맞는 3월1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농성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릴레이 농성 참가자는 일단 신 의원을 포함해 차명진 권택기 김용태 박준선 이은재 조전혁 의원 등 7명이지만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박 의원 농성 장소를 번갈아 지키며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탈북자 문제는 정파나 이념을 떠나 국론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번 릴레이 농성을 계기로 탈북자 북송반대를 위한 온 국민의 뜻이 모아져 중국 정부가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난민지위협약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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