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방문 박근혜…무소속 견재 나섰다

TK 방문 박근혜…무소속 견재 나섰다

입력 2012-03-23 00:00
수정 2012-03-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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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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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역은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민주통합당 등 야당 후보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곳이긴 하지만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공세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이를 반영한듯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구 북구갑에 전략공천된 KT 여성임원 출신 권은희 후보 선거사무실과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공천된 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 이완영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이 두 지역은 각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이명규 의원과 KT 부회장 출신 석호익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다.

권 후보 사무실을 찾은 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와 북구의 발전을 위해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IT전문가인 권은희 후보를 공천했다”며 “대구경제의 도약을 이끌려면 권 후보 같이 첨단산업을 잘 알고 있는 인재가 꼭 필요하다”고 권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 사무실에 들러서는 이 후보를 노동정책 전문가로 소개한 뒤 “칠곡도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문제”라며 “이완영 후보가 그것을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바로 경북 구미갑 지역을 찾았다. 구미갑은 친박계 3선 김성조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된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출신 심학봉 후보와 함께 시내에 위치한 중앙시장을 방문했지만 심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찾지 않았다.

친박계인 김 의원과의 관계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 위원장은 서울로 출발 하기 전 구미.김천역에서 10여분 동안 김 의원과 면담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위원장은 대구.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번 총선 승리를 대구.경북이 견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가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19대 국회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고 국민의 삶 챙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민생에 집중할 생각보다는 잘못된 이념에 빠져 한미FTA를 폐기하고 제주 해군기지를 백지화하고 재벌을 해체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겠다는 세력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25일에는 통합진보당의 공세가 강한 울산을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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