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前통상교섭본부장 ‘모르쇠’
“4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나.”→2008년 재협상 상황을 묻기 위해 전화했다.
-4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겠는가. 또 이번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도 신문 보고 알았을 뿐이다.
→협상 당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했을 때를 가정한 우리 원칙은 무엇이었나.
-현재는 공직자 신분도 아니고, 협상원문을 갖고 있지 않다. 이런 것을 정부에 물어야지, 나에게 묻는 게 옳은 일인가.
→정부에서 떠났다고 해도 통상 전문가로 여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해법이라도 제시해 달라.
-나는 국회의원이 아니니…(대답할 이유가 없다). 지금은 당선인 신분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2-04-27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