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현정화·이분희 만남 불발, 통일부 재고해야”

정청래 “현정화·이분희 만남 불발, 통일부 재고해야”

입력 2012-05-10 00:00
업데이트 2012-05-10 1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통합당 정청래 당선자가 10일 영화 ‘코리아’의 실제 주인공인 현정화·이분희씨의 만남을 통일부가 허가하지 않은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이미지 확대
민주당 민생공약실천특위 한반도평화본부 간사인 정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남북 단일팀을 소재로 한 영화 ‘코리아’가 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는데 통일부가 19년 만에 재회하고자 하는 현정화씨와 이분희씨의 만남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만남이 성사된다면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통일부의 이런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재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또 통일부가 현안보고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한반도평화본부가 19대 개원 전 현안 보고를 요청했지만 통일부와 국방부가 어렵다고 통보해 (현안보고가)무산될 것 같다”며 “남북관계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원 전 긴밀하게 협조하려 했던 계획이 무산됐다. 통일부와 국방부의 오만한 태도를 성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는 11일 연평도 방문 계획도 소개했다.

정 당선자는 “해마다 이 시기에는 꽃게잡이를 놓고 남북간 긴장이 고조된다. 평화가 민생이고 평화가 우리의 길이라는 것을 서해 연평도에 가서 다시 한 번 증명할 예정”이라며 “연평도 군부대에서 포격 도발 후 상황을 듣고 어시장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