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엇갈린 반응
검찰의 통합진보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통진당과의 연대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동의할 수 없다.”며 통진당의 반발에 동조했다. “통진당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중에 검찰이 섣불리 개입하는 것은 오히려 일을 꼬이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통진당을 향해 검찰의 정당한 수사에 적극 응하라고 압박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위법 사안에 대해 절차를 밟아 조사하는 것은 합당한 조치고 그런 면에서 압수수색은 필요했다고 본다.”면서 “잘못된 진보의 맨얼굴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경선 절차가 당내 정치 행위라는 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도 민주당과 공통된 입장을 보였지만 “위법 절차에 의해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하는 국가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2012-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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