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르면 다음 주중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이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황이어서 경선관리위가 출범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황우여 대표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안에 후속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경선관리위원장을 젊고 참신한 인사로 할지, 중진 고문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경선관리위와 함께 후보검증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검증위원장은 객관성과 정치적 상징성 등을 감안해 외부 명망가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대선 주자들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등 당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도 있다. 현행 당헌 94조에는 대선후보 경선 출마자들이 상임고문 자격으로 당 회의에 참석해 당무 전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선관리위의 가장 큰 과제는 ‘경선룰’ 구축이다. 현재 정몽준·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 후보들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박 전 위원장과 친박 진영 인사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양측이 만족할 결론을 내리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새누리당은 경선관리위와 함께 후보검증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검증위원장은 객관성과 정치적 상징성 등을 감안해 외부 명망가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대선 주자들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등 당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도 있다. 현행 당헌 94조에는 대선후보 경선 출마자들이 상임고문 자격으로 당 회의에 참석해 당무 전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선관리위의 가장 큰 과제는 ‘경선룰’ 구축이다. 현재 정몽준·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 후보들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박 전 위원장과 친박 진영 인사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양측이 만족할 결론을 내리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2-05-2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