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명중 9명 새누리당 후보…1위 민주 김부겸 3억2800만원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4·11 총선 후원회 모금액 정보공개 청구자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 764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49억 1256만원이다.
18대 국회의원 중 지역구에 출마한 184명(모금한도 3억원)은 1인당 평균 1억 3733만원(총 252억 6941만원), 원외 후보 580명(모금한도 1억 5000만원)은 5110만원(총 296억 4315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총선 당시 현역 의원들이 원외 후보에 비해 후원금을 2.7배 더 걷은 셈이다.
후원금 모금액 상위 10걸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휩쓸다시피 했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민주통합당 김부겸(3억 2800만원) 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또 새누리당 원유철·김태호·정병국·유정복·나성린·박민식·윤진식 후보와 민주당 박지원·이윤석 후보 등 9명은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으로만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자료에는 후원회를 만들지 않은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는 제외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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