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준하 타살의혹’ 박근혜 연일 공세

민주, ‘장준하 타살의혹’ 박근혜 연일 공세

입력 2012-08-17 00:00
업데이트 2012-08-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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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7일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박정희 정권 시절 대표적 재야정치인이었던 고(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을 고리로 박 전 대통령의 딸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이해찬 대표는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장준하 선생은 현대사의 증인”이라며 “사망원인에 관해서 분명히 규명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두개골에서 커다란 구멍이 확인된 것은 역사를 왜곡시키려는 세력을 응징하고, 왜곡된 역사 앞에 침묵하는 우리를 일깨우기 위해 장준하 선생의 영령이 스스로 증거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지금부터 다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의 장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 일에 정파도 정권도 있을 수 없다. 불행했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건한 마음으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트위터에서 “장준하 선생의 주검이 시대의 아픔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면서 “참 나쁜 사람들! 그들이 아직도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며 승승장구를 꿈꾸고 있다니...”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뒤 파주 장준하공원에서 열린 고(故) 장준하 선생 37주기 추모식 및 장준하공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당 ‘장준하 선생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부영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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