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과거사문제로 국론만 분열…공천헌금 사과할 일 있으면 할 것”

“정치권 과거사문제로 국론만 분열…공천헌금 사과할 일 있으면 할 것”

입력 2012-08-21 00:00
수정 2012-08-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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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명 인터뷰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우리 정치권이 언제까지 역사 문제에 빠져 있어야 하나.”라면서 “지금 국민의 삶은 발등에 떨어진 불인 만큼 우리 정치권이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후대에 5·16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5·16에 대해 혁명과 군사정변, 쿠데타라고 기술한 교과서들이 있었다.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놓고 싸움을 하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 아니겠나. 민생을 제쳐 두고 옳으니 그르니 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선대본부 구성할 때 인선 작업은 어떻게.

-인선 작업과 정책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라고 생각한다.

→공천 파문이 사실이라면 해당자를 엄정 처벌하겠다고 말했는데 대국민 사과 계획 있나.

-당이 받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개인 간의 금품 수수에 의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런 시비 의혹이 생긴 것만으로도 송구하다. 수사결과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 결과에 따라 사과할 일이 있으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와 고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 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안철수 원장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가 답할 사항이 아니다. 고 장준하 선생의 의혹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대통령 직속기관 진상조사위에서 수년간 조사했다. 그럼에도 또 조사할 것이 더 있다면 그것은 할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2-08-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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