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참배-환영 표시..국민이 원하는 정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후보가 환영 의사를 표시한 데 대해 “두 분 다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고 밝혔다.안 원장은 이날 춘천 시니어클럽의 시장형 사업장인 ‘우리기름 방앗간’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하면서 싸우지 말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안 원장은 “박 전 대표가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문 의원이 바람직하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국민이 원하는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업장에서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60, 70대 어르신 10여 명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유 대변인은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안 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범야권 원로 인사들이 성명에서 야권의 대선 승리를 위해 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 “사회 원로들의 말씀도 경청하겠다”며 “백 교수도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1일 은평구에서 주민참여예산 방식으로 선정된 교육프로젝트 종사자 30여명과 만난 뒤 자활센터를 방문해 자활 근로자와 사회복지사의 고충과 의견도 들었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유 대변인은 “안 원장은 삶의 현장에서 절절한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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