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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북 경선서 문재인 1위…5연승

민주 전북 경선서 문재인 1위…5연승

입력 2012-09-01 00:00
업데이트 2012-09-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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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와 1만9000여표차 누계 1위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1일 실시된 전북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에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1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김광진 이상직 한정애 의원의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을 패러디한 ‘용감한 의원들’이란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1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김광진 이상직 한정애 의원의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을 패러디한 ‘용감한 의원들’이란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전북 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득표수 4만 3553표 가운데 1만 6350표(37.53%)를 얻어 1만 1556표(26.53%)를 얻은 정세균 후보를 제쳤다.

손학규 후보가 1만 193표(24.4%)를 받아 3위를 차지했고, 김두관 후보는 5454표(12.52%)로 4위에 그쳤다.

이로써 문 후보는 제주·울산·강원·충북 등 초반 4연전에 이어 5연승 기록을 세우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문 후보는 5곳의 경선결과를 합산한 누계 득표에서도 4만 4293표를 얻어 손 후보(2만 4916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 경선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인데다 선거인단 규모도 10만명에 육박해 경선 판세를 판가름할 분수령으로 결과가 주목됐었다.

문 후보는 초반 4연전에 이어 전북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굳혔으나 순회 경선을 거듭하며 득표율이 하락한데다 이번 경선을 기점으로 누적득표율도 45.67%로 과반선이 무너졌다.

다음으로는 손 후보가 2만 4916표(25.69%)로 누적득표 2위를 지켰다. 김 후보 는 1만 460표(14.50%), 정 후보는 1만 3718표(14.14%)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 가능성이 다소 높아지면서 문 후보로서는 결선 없이 당 대선 후보로 직행하겠다는 당초 전략에 일정부분 차질을 빚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후 “지역적 연고가 없는데도 저를 선택하고 지지해주신 전북도민께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후보는 누적득표 기준으로 2위를 굳혔지만 문 후보와 20%포인트 가량 격차가 벌어져 추격전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13만 9275명의 최다 선거인단이 참가하는 오는 6일의 광주·전남 경선이 남아 있어 판세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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