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안철수 지금 나서도 지탄받아 마땅”

이정현 “안철수 지금 나서도 지탄받아 마땅”

입력 2012-09-05 00:00
업데이트 2012-09-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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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5일 야권 유력주자임에도 아직 대선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지금도 늦었다. 지금 나서는 것도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같이 언급하며 “떳떳하게 선언하지 않고 한 두발 뒤로 물러서 계속 눈치를 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대통령으로 나설 사람의 기본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원장이 최근 ‘최종목표는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발언 자체로만 보면 당연히 안 나올 것이고 나올 수도 없고, 나와서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 교수는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교수이고, 발명가이고, 사회사업가”라며 “이 시점에서 아인슈타인이, 뉴턴이, 에디슨이 대통령에 나온다고 그런 식으로 하면 세계가 경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재개발 딱지 구입’ 등 안 원장을 둘러싼 검증과 관련, “일반인 같으면 논쟁도 되지 않지만, 공직에 나선다고 하면 매우 심각하고 혹독한 검증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는 “자신의 후보가 아닌 당선 가능성만 보고 ‘집권만 하겠다’, ‘권력만 잡겠다’는 욕심으로 외부에서 데려오느냐 마느냐를 결정하지 못한 채 망설임을 주고 있어 당원들도 헷갈리고 국민도 불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사형제 존속 발언을 둘러싼 반인권 논란과 관련해 “(박 후보는) 인권에 대해 누구보다 진보적이고 분명한 의지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의 오찬회동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관행을 만들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집권여당과 정부가 한 축으로 가야 하고, 남은 기간 소홀함 없이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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