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운찬 제3세력론 새누리당 돕는 발상”

김한길 “정운찬 제3세력론 새누리당 돕는 발상”

입력 2012-09-07 00:00
업데이트 2012-09-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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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7일 정운찬 전 총리의 제3세력론에 대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집권을 돕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 출신 인사가 제3세력 신당론을 말하며 안철수 원장에게 도움을 받을수도, 줄 수도 있다고 공언한 것은 안 원장의 정치적 정체성에 상처낼 수 있는 이상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안 원장에게 대선 불출마를 강박하는 새누리당의 작태는 국민이 더 이상 보기를 원하지 않는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며 “제가 아는 한 안 원장은 뇌물이나 외도 같은 낱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협박은 오히려 안 원장의 진가를 확인시켜줄 뿐”이라며 “정치적 입장에서 보면 안 원장은 현 집권 세력이 정치적 확장성을 가지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종적으로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라야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변하면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만큼 친노니 친호남이니 하는 명찰을 다 떼고 오직 대선승리의 명찰을 같이 달고 매진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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