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득표율은 과반 미달..결선 가능성 여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8일 실시된 부산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1위를 굳히며 9연승을 거뒀다.
부산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부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두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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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적 득표율이 간발의 차로 과반선을 밑돌아 결선투표 가능성은 여전히 남게 됐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남은 경선에서는 2위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2만7천371표 가운데 1만8천135표(득표율 66.26%)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가 5천907표(21.58%)를 획득해 손학규 후보(2천726표, 9.96%)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정세균 후보는 603표(2.20%)를 얻어 4위에 머물렀다.
문 후보는 누적 득표수에서 11만3천948표(49.10%)로 1위를 달렸다. 누적 득표율을 직전의 46.81%에서 2.29% 포인트 높였다.
2위인 손 후보(5만5천839표, 24.06%)는 부산에서 고전하며 김 후보(4만4천342표, 19.11%)와의 격차가 4.95% 포인트로 좁혀졌다. 정 후보는 1만7천943표(7.73%)를 얻었다.
문 후보는 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보다 많이 이겨서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는 다른 후보들께 미안한 생각도 든다”며 “수도권이 남아있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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