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경영실태 전수조사 실시

정부, 개성공단 경영실태 전수조사 실시

입력 2012-10-01 00:00
수정 2012-10-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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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보고서 나오면 금융지원 검토

정부가 남북관계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경영실태 점검에 나서 업체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1일 “통일부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의뢰해 개성공단에서 가동 중인 123개 입주기업의 재정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10월 중순께 분석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여름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현지 방문하고 매출규모, 순이익, 채무액 등의 자료를 취합한 뒤 지난 8월부터 실태조사 보고서를 작성중이다.

통일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했을 때 입주업체들이 남북관계 악화로 인한 경영난을 호소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를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재정 상태가 많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면 금융지원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 2008년 12월 남북 간 육로 통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뒤 개성공단 상황이 악화하자 이듬해 일부 기업에 남북협력기금을 대출해준 바 있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상황이 어려운 많은 기업이 금융지원을 기다리고 있는데 정부의 실태조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실태조사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통일부가 지원 절차를 빨리 밟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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