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치다가 中 지도부 입성한 정치인은

타자 치다가 中 지도부 입성한 정치인은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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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윈산 상무위원...타자수 출신서 선전분야 최고위직에

류윈산(劉雲山)은 타자수로 출발해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지닝(集寧)시의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으나 금새 타자수로 변신해 선전 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1974년에는 신화통신 네이멍구자치구 분사 톈총밍(田聰明) 기자의 추천을 받아 정식 기자로 채용됐다.

승승장구하는 톈총밍의 천거로 중앙당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네이멍구자치구 선전부 부부장에 이어 12기 중앙위원회 후보중앙위원 자리까지 올라갔다. 중앙무대로 발탁한 것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절 당 중앙선전부장인 딩관건(丁關根)이다. 1993년 중앙선전부 부부장으로 베이징에 입성했고 2002년에는 55세의 역대 최연소로 중앙선전부장이 됐다. 그는 선전 분야의 책임자로서 사회안정을 내세워 언론 탄압과 사상 통제를 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실명제도 그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장 전 주석 측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기 때문에 공청단 출신이면서도 장쩌민 계열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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