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년절ㆍ어머니날 명절로 지정”

“北, 소년절ㆍ어머니날 명절로 지정”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08: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지기반 확대ㆍ김정은세대 육성 목적인듯

북한이 ‘소년절(6.6)’과 ‘어머니날(11.16)’을 국가 명절로 새롭게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27일 “북한이 소년절과 어머니날을 내년부터 명절로 지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 북한 달력에도 이를 쉬는 날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의 내년 명절과 공휴일은 당 창건일(10.10), 김일성 생일(4월15일), 김정일 생일(2월16일) 등을 포함해 총 21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1월8일은 내년에도 올해처럼 평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절은 1946년 6월6일 창단된 조선소년단 창립일을 말한다.

조선소년단은 조선노동당과 최고지도자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혁명 투사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올해 소년단 창립 66돌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어머니날을 제정하고 기념우표까지 발행했다.

11월16일은 김일성이 1961년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자녀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라는 제목으로 연설한 날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의 지지기반 확대를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소년절을 명절로 지정하는 것은 김정은이 자기 시대를 같이할 젊은 세대를 육성하고 격려ㆍ고무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