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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安, 호남선 경쟁…타 지역은 연대해야”

박지원 “민주·安, 호남선 경쟁…타 지역은 연대해야”

입력 2014-01-03 00:00
업데이트 2014-01-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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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신당 지지율,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높아질 것”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3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연대 방향과 관련, “(지방선거) 판이 벌어진 마당에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연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방선거 패배는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호남에서 ‘안철수 태풍’이 엄청나 광주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이 ‘안철수 신당’의 3분의 1이고 전남은 반토막”이라며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바람’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정동영 당 상임고문, 정세균 의원 등이 빠진 전북에서 제일 강하다”며 “텃밭인 호남을 지키지 못하고 광역단체 두 곳 정도 뺏기면 민주당은 존폐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새누리당의 무능, 민주당의 무기력 때문에 ‘새 정치’를 동경하는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안철수 신당’에 들어가면 그에 대한 실망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법에 대해서는 “국민을 대신해 얘기할 것은 얘기하는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안보나 민생을 위해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민주당을 살려내 정권을 교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생각은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작년 연말 국회에서의 국정원 개혁특위 활동에 대해서는 “안 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하는 게 나은 것이 정치인데 국정원 개혁도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며 “잘 된 것 같다”고 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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