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회견중계> ①소회와 각오

<朴대통령 회견중계> ①소회와 각오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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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먼저 발표한 뒤 각종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

-- 올해로 박근혜정부가 출범 1주년 맞았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남다른 소회가 있을 것이다. 소회와 향후 국정운영 구상과 각오를 밝혀달라.

▲ 올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나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낸 한 해였다.

외국 방문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러시아, 아세안(ASEAN) 여러 나라와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

그 일정이 굉장히 벅차고 힘든 일들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본다.

지난 연말에 방공식별구역이 문제가 됐을 때 잘못하면 동북아 위기를 가져오는 그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동안 그런 나라들과 일 년 동안 관계개선을 꾸준히 한 결과, 이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었다.

러시아와의 문제도 참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었다. 그러나 G20 이라든가, 한국에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여러가지 문제들이 잘 해결이 되고 서로 가까워질 수도 있었다.

올해 첫 가시적인 성과로 한국과 러시아간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그것도 작년을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국내적으로는 오랜 기간 관행으로 잘못돼온 일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국민이 신뢰를 보내주셔서 해나갈 수 있었다.

국민이 경기가 좀 좋아지고 활성화되는 것을 체감해야 하는데 그것이 본격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회복 불씨가 조금씩, 어렵게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열심히 올해 초부터 (힘을) 쏟는다면 경기회복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고, 국민 살림살이도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년차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꼭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제를 확실히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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